영화 개요
제목: 컨저링: 마지막 의식 (The Conjuring: Last Rites)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35분 (2시간 15분)
개봉일: 2025.09.03 (한국 기준)
감독: 마이클 차베즈
출연: 베라 파미가(로레인 워렌 역), 패트릭 윌슨(에드 워렌 역), 미아 툼린슨(주디 워렌 역), 벤 하디(토니 스페라 역)
평점: 7.83
쿠키영상: 엔딩 크레딧 후 영상 1개
줄거리
한 가정의 평화를 앗악나 초작연적 현상, 워렌 부부는 사건 조사를 진행하며 이 사건이 단순히 새로운 악마의 등장이 아니라 그들의 과거와 깊숙이 얽혀 있는 연결고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로레인의 영매 능력을 물려받은 딸, 주디 워렌이 위험에 처하게 되면서 초자연적인 존재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한 이들의 마지막 투쟁이 시작됩니다.
관객별 맞춤 가이드 (추천)
-<컨저링> 시리즈의 팬
-공포 영화 초심자
-심리적/시각적 공포에 민간함 팬
관람 전 꼭 확인할 포인트
'가족 드라마'로 접근
단순한 공포 영화가 아닌, 워렌 부부의 마지막 가족 드라마라고 생각하고 보면 영화를 훨씬 더 깊게 즐길 수 있습니다. '공포 영화 탈을 쓴 가족 드라마'라는 팬들의 평가가 호불호의 원인이 되기도 했지만, 이 점을 미리 알고 보면 오히려 영화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실화 '스멀 가족 사건'의 충격적인 사실
영화의 기반이 된 '스멀 가족 사건'은 1970년대 펜실베이니아에서 발생한 실화입니다. 당시 스멀 가족은 가구와 물건이 스스로 움직이고, 물건에서 악취가 나는 등 초자연적인 현상을 겪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충격적인 시로하를 워렌 부부의 서사에 맞게 재구성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화의 내용을 미리 알고 보면, 영화가 어떤 부분을 각색하고 강조했는지 비교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등장인물
로레인 워렌 (베라 파미가)
영적인 능력을 가진 퇴마사입니다.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지만, 가족을 보호하고 사람들을 돕기위해 자신의 고통을 감내한는 강인하고 헌신적인 인물입니다.
에드 워렌 (패트릭 윌슨)
퇴마사이자 로레인의 남편입니다. 강인하고 용감하며, 로레인을 믿고 지지하는 든든한 조력자입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한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는 따뜻하고 책임감 있는 배우자입니다.
주디 워렌 (미아 톰린슨)
워렌 부부의 딸. 부모님의 영적인 능력을 물려받았으며, 어린 아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공포감을 전달합니다.
벤 하디 (토니 스페라)
주디 워렌의 남자친구. 순수한 얼굴 뒤엔 주디 워렌을 향한 애정이 보이는 서사가 숨겨져있습니다.
비하인드 스토리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
'컨저링' 시리즈가 항상 그렇듯, 이번 작품 역시 실화를 기반으로 합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스머럴 일가 사건'은 실제로 워렌 부부가 조사했던 사건이며, 이 사건은 이미 1991년 '더 헌티드'라는 TV 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습니다.
촬영 중 배우들에게 일어난 실제 상황
로레인 워렌 역을 맡은 베라 파미가는 촬영 중 다리에 십자가 모양의 멍이 생겼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감독의 의도
이 영화는 워렌 부부의 마지막 사건 중 하나를 다루며, 워렌 부부가 은퇴를 준비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감독 마이클 차베스는 이 영화가 시리즈의 최종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워렌 부부의 저주 시작과 끝을 정리하는 데 종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컨저링'의 비밀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는 '컨저링 거울'은 실제로 워렌 부부의 오컬트 박물관에 있는 유물 중 하나입니다. 이 거울은 영혼을 소환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영화의 제목인 '컨저링'이 이 거울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결말 (스포일러 주의)
198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가족에게 실제로 발생했던 '스멀 일가 사건'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영화는 스멀 가족이 한 골동품 상인에게 커다란 전신 거을을 구입한 후 겪게 되는 기이하고 끔찍한 일들을 그립니다. 벽 뒤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고, 물건들이 저절로 움직이며, 심지어 가족 중 한 명이 갑자기 피를 토하는 등 정신적, 육체적인 공격이 잇따릅니다.
사회적 시선이 두려워 오랜 기간 고통을 참아온 스멀 일가는 결국 워렌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한편,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사건 이후 심근 경색으로 건강이 쇠약해진 에드 워렌과, 여전히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는 로레인 워렌은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마지막 사건이 될 것임을 직감하고 현장으로 향합니다.
스멀 일가의 집에 도착한 워렌 부부는 단순히 악령 들린 집이 아님을 깨닫습ㄴ디ㅏ. 이 집이 '저주받은 땅' 위에 지어져 악령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통로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 부부부는 악령을 쫓아낸는 것을 넘어, 그 땅의 저주와 악령의 근원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워렌 부부의 딸인 주디 워렌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녀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활용해 이 사건의 핵심에 다가가고, 악령의 근원이 되는 제단을 찾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워렌 부부와 주디는 최종적으로 '사랑의 힘'을 사용하여 세 명의 악마를 물리치는 '마지막 의식'을 치르게 됩니다.
워렌 부부가 악령을 성공적으로 봉인한 뒤 은퇴를 선언하는 것으로 막을 내립니다. 이는 워렌 부부의 공식적인 활동 기록이 이 사건 이후로 멈추게 된 이유를 설명하며, 그들의 평생에 걸친 우쟁에 감동적인 마침표를 찍습니다. 동시에어머니의 능력을 물려받은 주디를 통해 '컨저링 유니버스'가 새로운 세대의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을 맺습니다.
영화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워렌 부부의 마지막 여정을 다루는 만큼, 단순한 공포 영화라기보다는 워렌 부부에게 보내는 감정적인 작별 인사에 가깝다는 평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멀 일가 사건'의 공포를 다루지만, 일부에선 영화의 초점이 워렌 부부의 은퇴와 딸 주디의 이야기에 맞춰져 있어 호러 본연의 역할은 다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맥스에서는 워렌 부부와 주디가 '사랑의 힘'으로 세 명의 악마를 물리치는 결말을 보여주며, 이는 공포 장르의 관점에서 보면 다소 의외의 전개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강렬한 공포를 기대하는 관객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남길 수 있지만 '컨저링' 시리즈의 팬이라면 워렌부부의 12년간 이어진 퇴마 여정을 마무리 짓는 이야기, 영화 <컨저링: 마지막 의식>을 추천드리며 영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