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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영화 <좀비딸>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쿠키영상 스포주의

by Yelena Yang 202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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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요

제목: 좀비딸 (My Daughter is a Zombie)
장르: 코미디 호러, 좀비, 휴먼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4분 (1시간 54분)
개봉일: 2025.07.30
감독: 필감성
출연: 조정석(이정환 역), 이정은(김밤순 역), 조여정(신연화 역), 윤경호(조동배 역), 최유리(이수아 역) 
원작: 이윤창- 웹툰 <좀비가 되어버린 나의 딸>
평점: 8.75
쿠키영상: X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진한 가족 드라마를 찾는 분.
-클리셰를 벗어난 좀비물을 좋아하는 분.
-사회적 메시지와 담긴 작품을 선호하는 .

 

 

 

 

영화를 보기 전 알게 되면 좋습니다. 

웃음과 눈물, 두 가지 감정 준비

영화는 딸을 좀비로 키우는 아빠의 고군분투를 유쾌하게 그려내지만, 동시에 그 뒤에 숨겨진 슬픔과 헌신, 인물들의 과거 회상장면, 서사는 관객들의 눈물버튼이 됩니다. 휴지 한두 장은 부족합니다. 10장 이상은 챙겨가세요!

 

캐스팅 비하인드: 완벽한 싱크로율의 배우들

필감성 감독은 능청스럽지만 진지하기도 해야하는 정환의 배역을 처음부터 조정석 배우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딸을 둔 아버지로서 역할에 깊이 공감했으며, 자신의 딸이 자신과 똑같이 생겼고 고집도 세다고 엉뚱한 매력이 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딸바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조정석 배우 뿐만이 아닌 이정은(밤순 역), 조여정(신연화 역), 윤경호(동배 역), 최유리(수아 역) 등 다른 배우들 역시 감독의 '원픽'이었으며, 모두 흔쾌히 출연에 응했다고 합니다. 

 

숨겨진 주역, 고양이 '애용이'의 탄생

"좀비보다 말이 더 잘 통하는 '애용이'를 실사화하는 일은 제작진의 큰 도전이었다."고 전해지며 전국을 수소문해서 털 날리는 오디션 끝에 주연 자리를 꿰찬 고양이난 바로 '금동이'였습니다.

츄르 한 입이면 풀파워로 촬영에 임하는 '금동이' 덕분에, CG로 계획됐던 장면들 중 상당수가 실제 촬영으로 전환되었다고 합니다.

'애용이'이의 연기는 60%가 실제 '금동이'의 연기였고, 40%는 표정 연기를 위한 CG 작업이였다고 합니다!

 

 

 

 

줄거리 

서울 시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사람들이 좀비로 변하며 거리는 좀비들도 초토화가 됩니다. 간신히 딸과 함께 정환의 고향이자 할머니가 살고계신 바닷가 마을, '은봉리'로 피산한 정환, 그러나 피신하던 중 어린 좀비의 공격으로 딸 수아가 좀비로 변해버리지만, 댄스경연대회 준비로 연습하던 보아의 No.1 노래를 듣고 춤을 추며 완전한 좀비가 아닌 정환은 딸 수아가 인간성이 남아있다고 판단하여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맹수 조련하던 실력으로 좀비가 된 딸을 훈련시킵니다. 

 

 

 

 

등장인물 

정환 (조정석)

맹수 전문 사육사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인물이며,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딸 수아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딸바보' 아버지입니다.

수아 (최유리)

댄스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사춘기 소녀. 어느 날 갑자기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삶이 송두리째 바뀌지만, 다른 좀비들과 달리 인간일 때의 기억과 감정의 파편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밤순 (이정은)

정환의 어미니이자 수아의 할머니. 이 집안의 실세이자 좀비가 된 손녀를 제지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따끔한 '효자손'으로 좀비가 된 수아를 통제합니다. 

 

동배 (윤경호)

정환의 오랜 고향 친구이자 시골 읍내 약국 약사. 좀비가 된 수아를 훈련시키려는 정환의 무모해 보이는 도전을 돕는 든든한 조력자입니다. 

 

신연화 (조여정) 

서울에서 고향 마을 중학교 선생님으로 부임해 돌아온 정환의 첫사랑. 과거 좀비가 된 약혼자를 직접 죽인 경험이 있는 '국가공인 좀비 사냥꾼'입니다. 좀비에 대한 사회의 냉혹한 시선과 편견을 상징하며, 정환의 가족에게 큰 위협이자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김애용(금동이)

정환의 가족 일원인 고양이. 귀여움을 담당합니다.

 

 

결말 (스포일러 주의)

맹수 전문 사육사 정환과 댄스에 열정을 불태우는 사춘기 딸 수아의 평화로운 일상으로 문을 엽니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아끼는 부녀의 모습은 여느 평범한 가정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소박한 행복은 전 세계를 강타한 좀비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산산조각 나며 순식간에 평화롭던 동네는 혼란과 공포의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정환은 감염된 도시를 벗어나 어머니 밤순이 살고 있는 한적한 바닷가 마을 '은봉리'로 피신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피난길 도중, 수아가 좀비에게 물리는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하고 , 정환의 마음은 절망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결국 그들은 은봉리에 도착하지만, 수아는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완전히 좀비로 변하고 맙니다.

정환은 딸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감염자들이 무자비하게 사살되는 것을 목격하며 깊은 절망에 빠집니다. 사회가 감염자를 무조건적으로 제거하려는 현실 앞에서, 정환은 수아를 숨기기로 결심합니다. 차마 딸을 죽일 수 없었던 그는 수아를 땅에 묻으려 하지만, 그 순간 기적 같은 희망의 빛을 발견합니다. 정환과 밤순은 좀비가 된 수아에게 인간일 때의 기억과 감정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수아가 추억이 담긴 장소에 가고, 평소 좋아하던 춤에 반응하며, 심지어 할머니 밤순의 따끔한 효자손 맛에 움찔하는 모습은 절망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한 줄기의 희망을 안겨줍니다.

정부는 감염자를 숨기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했지만, 정환은 수아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밤순과 오랜 고향 친구 동배의 도움을 받아 수아를 다시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한 '극비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맹수 전문 사육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정환은 호랑이보다 무섭고 사춘기보다 까다로운 좀비딸 트레이닝에 매달립니다. 수아가 사람을 물지 않도록 훈련하고,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함께 춤을 추고, 밥을 먹이고 씻기는 등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그 과정을 꼼꼼히 일기에 기록합니다.

수아가 훈련을 통해 놀라운 발전을 보이며 좀비로서의 폭력성을 조절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되찾아가자, 정환은 수아와 함께 추억이 가득한 놀이공원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수아는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츄러스를 보고 반응하며 어눌하게 "추로스"라고 말하는 기적 같은 순간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놀이공원에서 수아의 모습이 촬영되어 전국에 퍼지면서, 수아의 친아빠라고 주장하는 한 남자가 은봉리로 찾아옵니다. 사실 수아는 정환의 친딸이 아닌, 그의 누나의 딸, 즉 조카였습니다. 폭력적인 남편에게 시달리던 정환의 누나가 사고로 사망하자, 정환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며 수아를 친딸처럼 키워왔던 것입니다. 

수아의 친아빠는 정부에 좀비 바이러스 감염자를 직접 데려가 신고하면 나오는 포상금을 노리고 수아를 납치합니다. 정환은 이 사실을 알고 쫓아가며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긴박한 싸움을 벌입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정환과 수아. 정환은 곁에서 도와준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은봉리를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결국 군부대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정환은 수아와 함께 필사적으로 도망치려 하지만, 결국 압도적인 군사력에 포위되고 맙니다. 군인들은 정환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그를 향해 총을 발사하고, 정환은 쓰러집니다.

정환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모습을 본 좀비 수아는 엄청난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며 어눌한 발음으로 "아빠"를 반복해서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 외침을 들은 군인들은 움직임을 멈추게됩니다. 

이때 또 하나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쓰러진 정환에게서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발견된 것입니다. 이 항체 덕분에 수아는 결국 치료되어 다시 완전한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정환이 보여주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 부성애와 헌신, 좀비가 된 딸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모습, 전 세계가 좀비 바이러스로 인해 혼란에 빠지고, 감염자들은 무자비하게 사살되는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도, 정환의 가족은 수아에게 남아있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고 희망을 발견하는, 가장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작은 희망의 불씨를 지키고 키워나가는 모습을 보며 이때까지의 좀비물과는 다른 하나의 카테고리를 만들어냈습니다. 

 

코미디와 드라마, 그리고 판타지 요소를 매끄럽게 엮어낸 연출력과 좀비 떼 사이를 좀비인 척 연기하며 뚫고 지나가는 유머러스한 장면이나 할머니 밤순의 효자손이 좀비 수아를 통제하는 모습처럼 긴장감 속에서도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적재적소에 들어가있습니다.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삶의 희망과 유머를 잃지 않는 인간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영화 <좀비딸>을 추천드리며 영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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