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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쿠키영상 스포주의

by Yelena Yang 2025.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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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요

제목: 전지적 독자 시점 (Omniscient Reader)
장르: 포스트 아포칼립스, 액션, 판타지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7분 (1시간 56분)
개봉일: 2025.07.23
감독: 김병우
출연: 안효섭(김독자 역), 이민호(유중혁 역), 채수빈(유상아 역), 신승호(이현성 역), 나나(정희원 역), 지수(이지혜 역), 권은성(이길영 역)
원작: 동명의 웹소설
평점: 7.79 
쿠키영상: O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웹소설, 웹툰을 좋아하시는 분들
-화려한 액션과 시각적 즐거움을 선호하시는 분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좋아하시는 분들

 

 

 

영화를 보기 전에 알게 되면 좋습니다.

 

원작과 다른 점: '선택과 집중'의 전략


원작은 수많은 '성좌'와 '배후성', 그리고 복잡한 '시나리오' 등으로 이루어진 방대한 세계관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이를 모두 담기에는 전지적 관객 시점에 초점을 맞춰 각색되었습니다. 관객이 김독자의 입장에서 세계관을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초반의 핵심적인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원작 팬과 비팬의 다른 시각

원작 팬분들은 영화가 원작의 방대한 서사와 디테일한 설정을 모두 담아내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작의 핵심 캐릭터들이 어떻게 실사화되었는지, 배우들의 연기는 어떤지 비교하며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원작을 모르는 관객분들은 원작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복잡한 세계관에 대한 부담 없이 영화의 서사를 온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와 화려한 액션, 배우들의 연기에 집중하며 새로운 판타지 영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줄거리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김독자. 그의 유일한 낙은 10년 동안 연재된 장편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 일명 '멸살법'을 읽는 것입니다. 무려 3,149화에 달하는 이 소설의 유일한 독자는 오직 김독자, 그 한 명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화가 올라오던 날, 소설의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립니다.

멸망이 시작된 세상, 김독자는 오직 자신만이 이 세계의 결말을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소설의 내용대로 모든 것이 끔찍한 파국으로 치닫는 이 세계에서 소설 속 등장인물인 '유중혁'과 함께 생존을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등장인물

김독자 (안효섭)

평범한 직장인으로, 멸망한 세계의 유일한 생존자인 자신만의 '히든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식과 지략을 바탕으로 위기를 헤쳐나가며,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 소설 속 주인공인 유중혁을 존경하지만, 그의 비극적인 운명을 바꾸고 싶어 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유중혁 (이민호)

멸망한 세계에서 100번 넘게 회귀하며 세상을 구원하려 했던 소설 속 주인공입니다. 강인한 힘과 냉철한 판단력을 갖췄지만, 반복되는 비극적인 경험으로 인해 타인을 믿지 못하는 차갑고 고독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독자를 경계하면서도 그가 가진 정보가 필요해 그와 동행하게 됩니다.

 

유상아 (채수빈)

김독자의 직장 동료로, 김독자에게 깊은 신뢰를 보내는 인물입니다. 뛰어난 직감과 정보 분석 능력을 활용해 김독자 일행에게 큰 도움을 줍니다.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강인한 내면을 지니고 있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김독자를 든든하게 지지하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합니다.

 

정희원 (나나)

정의로운 검사이자, 소설 속에서 '멸악의 심판자'로 불리는 강력한 캐릭터입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뜨거운 성격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몸을 사리지 않고 나섭니다. 뛰어난 전투 실력으로 김독자 일행의 든든한 전력이 되어줍니다. 

 

 

이현성 (신승호)

소설 속에서 '강철의 군인'이라 불리는 인물로, 멸망한 세상에서 군인으로서의 책임감을 잃지 않는 우직하고 듬직한 캐릭터입니다. 뛰어난 방어 능력과 충성심으로 팀원들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 역할을 합니다.

 

이길영 (권은성)

김독자가 멸망한 세상에서 처음 만나는 어린 소년입니다. 곤충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위험을 감지하거나 적을 제압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김독자를 따르며 그를 '형'이라고 부르는 등, 김독자에게 가장 먼저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이지혜 (지수)

소설 속에서 유중혁의 첫 번째 제자이자 강력한 검사입니다. 당차고 거침없는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뛰어난 검술 실력으로 전투에서 큰 활약을 펼칩니다. 유중혁에게 절대적인 충성심을 보이는 인물로, 멸망한 세상에서 유중혁과 함께 행동하며 그를 돕습니다. 

 

 

 

 

 

결말(스포일러 주의)

평범한 회사원 김독자는 10년 동안 자신 혼자만 읽은 웹소설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완결을 맞이한 후, 퇴근길 지하철에서 소설 속 내용이 현실이 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도깨비'가 나타나 사람들에게 '시나리오'라는 미션을 부여하고, 이를 따르지 않거나 실패하면 죽게 되는 세상이 펼쳐집니다.

 

김독자는 자신이 소설의 결말을 아는 유일한 독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소설 속 지식을 활용하여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갑니다. 김독자는 소설의 주인공이자 회귀 능력자인 '유중혁'에게 자신이 미래를 알고 있음을 밝히며 그와 협력하려 하지만, 유중혁은 김독자를 믿지 않고 경계합니다. 유중혁은 김독자의 정보를 시험하기 위해 그를 강으로 밀어 넣는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하지만 김독자는 소설 속 지식을 통해 유중혁의 시험을 통과합니다. 이 과정에서 김독자는 자신의 직장동료였던 유상아, 그리고 소설의 등장인물 이현성과 정희원 등을 만나 팀을 이룹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능력을 활용하며 시나리오를 통과합니다.

 

김독자는 자신이 아는 소설의 내용을 토대로 위기를 넘기려 하지만, 유중혁의 개입이나 예측하지 못한 변수들로 인해 이야기는 계속해서 달라집니다. 유중혁을 찾기 위해 충무로역으로 향하지만 이미 여러 생존자 집단이 모여 서로 경쟁하는 곳으로 자리 잡혔고, 충무로역을 차지한 '건물주 연합'과 맞서 싸우고, 이후에는 더욱 강력한 괴물들과 맞서며 유중혁의 압도적인 전투력과 김독자의 지략, 그리고 동료들의 활약이 어우러지며 화려한 액션이 펼쳐집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원작 팬들에게는 스크린으로 구현된 세계관과 캐릭터를 보는 즐거움을, 원작을 모르는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설정과 스토리를 경험하는 재미를 줍니다.

 

영화는 소설의 내용을 미리 알고 있는 주인공 김독자가 멸망한 세상에서 지식을 무기로 생존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소설 속 주인공인 유중혁과의 대립과 협력 관계는 영화의 긴장감을 높이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유중혁의 냉정함과 김독자의 인간적인 매력이 부딪치며 만들어내는 케미스트리가 돋보입니다.

 

화려한 CG와 스케일 큰 액션 장면도 인상적입니다. 멸망한 세계의 모습을 실남 나게 표현했으며, 캐릭터들의 특성을 살린 전투 장면들은 영화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듭니다. 원작의 방대한 스토리를 2시간 남짓한 러닝타임에 담아내다 보니 전개가 다소 빠르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남기며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웹소설이나 웹툰을 좋아하는 분들, 혹은 신선한 소재의 판타지 영화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을 강력히 추천드려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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