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요
제목: 신비한 동물사전 (Fantastic Beasts and Where to Find Them)
장르: 판타지, 모험
등급: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 133분
개봉일: 2016.11.16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에디 레드메인 (뉴트 스캐맨더 역), 캐서린 워터스턴 (티나 골드스타인 역), 콜린 파렐 (퍼시발 그레이브스 뉴트 역) 외
원작: J.K. 롤링의 동명 소설
평점: 8.69
쿠키영상: X
줄거리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는 희귀 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뉴욕에 도착합니다.
그의 마법 가방에서 동물이 탈출하면서 도심이 아수라장이 되고, 전직 마법부 조사관 티나 골드스타인과 함께 사태를 수습하려 합니다.
머글과 마법 세계의 긴장감 속에서 두 사람은 숨겨진 진실과 마법부 내부의 음모를 하나씩 밝혀 나갑니다.
배경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이며, 머글과 마법사 사회의 갈등이 절정에 달한 때입니다.
마법 동물 탈출과 맞물리며 이질적인 두 세계 간의 충돌을 더욱 극적으로 부각시킵니다.
제작진은 당시 의상, 건축물, 거리 풍경을 철저히 고증해 관객에게 생생한 시대상을 전달합니다.
등장인물
뉴트 스캐맨더 (에디 레드메인)
희귀 마법생물 보호를 사명으로 삼은 마법 동물학자입니다.
수줍음 많고 소심하지만, 동물 앞에선 한없이 다정합니다.
비밀 가방 속 다양한 생물을 관리하며 우여곡절 끝에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됩니다.
티나 골드스타인 (캐서린 워터스턴)
전직 MACUSA 조사관으로 정의감이 강하고 일 처리에 철저합니다.
뉴트의 엉뚱한 행동에 이끌려 사건에 휘말리지만, 점차 그의 진심과 능력을 인정하며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 줍니다.
제이콥 코왈스키 (댄 포글러)
머글 출신의 제빵사로, 우연히 뉴트의 마법 가방 속 생물을 마주치며 마법 세계에 첫발을 디딥니다.
인간미 넘치는 순수한 호기심과 연민으로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합니다.
티나 콜드스타인 (앨리슨 수들)
티나의 여동생이자 엠패스(감정이입 능력자)입니다.
머글들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는 선천적 재능 탓에 세상에 지쳐 있지만, 형제애와 새로운 우정 앞에서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크레덴스 베이본 (에즈라 밀러)
억압받는 어린 마법사로, 내면의 상처가 '옵스큐러스'라는 파괴적 존재로 폭발합니다.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을 찾아 헤매는 절망감이 비극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퍼시발 그레이브스 (콜린 퍼렐)
MACUSA 최고 조사관이자 뉴트 일행을 감시했던 인물입니다. 권위적이지만 실은 세계 평화를 위해 일하는 비밀 요원으로,
반전 매력을 지녔습니다.
명대사
“My creatures rely on me, and I rely on them.”
“제 생물들은 저를 의지하고, 저 또한 그들에게 의지하죠.”
-뉴트 스캐맨더
“We could change the world.”
“우리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제이콥 코왈스키
“The Obscurus is not the thing he created; it’s the thing that created him.”
“옵스큐러스는 그가 만든 것이 아니다. 그를 만든 것이다.”
-퍼시발 그레이브스(그린델왈드)
결말 (스포일러 주의)
뉴트 스캐맨더는 1926년 가을, 희귀 마법생물 연구를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한다. 그의 가방에는 니플러, 스우핑 이블, 마마이트 등 수십 종의 생물이 들어 있는데, 갑자기 가방에서 '니플러'가 도망치면서 도시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머글인 제이콥 코왈스키가 우연히 뉴트를 도와 생물을 잡아 준 덕에 위기는 넘기지만, 이 사건이 전직 마법부 조사관 티나 골드스타인과 그녀의 여동생 퀴니의 관심을 끌며 본격적으로 사건이 시작된다. 이 과정에서 뉴트의 가방 속 생물들이 하나둘씩 탈출하며 도심 곳곳에 소동을 일으킨다.
이후, 뉴트 일행은 뉴욕 마법사 사회의 심장부인 MACUSA(마법사 연합회)의 본부로 소환된다. MACUSA 본부 조사실에서 퍼시발 그레이브스가 티나를 제지하려 할 때 뉴트가 '메모리 차밍' 방어 마법을 시전 하며 그의 기억 속 환상을 걷어낸다. 이 순간, 그레이브스의 진짜 정체가 공개된다. 그는 바로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기억 조작 마법으로 위장한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란델 왈드는 MACUSA 최고 조사관 자리를 빌려 옵스큐러스의 위치를 탐지하고, 혼란을 이용해 자신의 음모를 은밀히 실행해 왔다.
동시에 도시 곳곳에서는 정체불명의 '옵스큐러스'가 등장해 파괴를 일삼는다, 옵스큐러스의 정체는 마법을 극도로 억압당한 아이들의 트라우마가 응집된 존재로, 옵스큐러스의 진짜 숙주가 크레덴스 베이본이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다. 크레던스는 양어머니 메리 루의 강압적인 반마법 교육 때문에 억눌린 감정이 폭발해 옵스큐러스와 하나가 된 상태였다.
결국 뉴트는 자신의 가방 속 마법생물 중 '오커미'를 이용해 옵스큐러스를 포획하는 데 성공한다. 크레던스는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고 잠시 안정을 되찾지만, 충격적 진실에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사건 후 뉴트는 MACUSA의 규정 위반 혐의로 징계를 받지만, 제이콥과 퀴니는 마법사 친구로 남겠다고 말하며 그를 지지한다. 마지막 장면, 뉴트는 런던으로 돌아가기 위해 가방을 정리하는 동안 몰래 따라온 니플러를 발견하고 미소 지으며 다음 모험을 예고한다.
마법 생물 디자인이 독창적이고 귀여워 시작적 즐거움이 큰 영화이며, 1920년대 미국 배경의 의상, 미술 고증이 세밀해 마법과 현실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판타지와 모험, 따뜻한 우정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작품으로, 가볍게 즐길 만한 가족용 영화 <신비한 동물 사전>을 추천드리며 영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