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요
제목: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Fantastic Beasts: The Secrets of Dumbledore)
장르: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42분 (2시간 22분)
개봉일: 2022년 4월 13일 (한국 기준)
감독: 데이비드 예이츠
출연: 에디 레드메인 (뉴트 스캐맨더 역), 주드 로 (알버스 덤블도어 역), 매즈 미켈슨 (겔러트 그린델왈드 역) 외
원작: J.K. 롤링의 동명 소설
평점: 6.75
쿠키영상: X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해리 포터 세계관의 깊은 팬분,
-매즈 미켈슨의 카리스마를 보고 싶은 분.
-마법 동물들의 활약을 다시 보고 싶은 분.
영화를 보기 전 알면 좋습니다.
전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와 연결
등장인물들의 관계, 그린델왈드의 계획, 그리고 덤블도어의 '피의 맹세' 등 핵심적인 내용을 모르면 스토리를 따라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무거운 스토리
이전 편들에 비해 마법 세계의 정치적 갈등과 이념 대립이 더욱 심화됩니다. 가볍게 즐기는 판타지보다는, 진지한 메시지와 어두운 분위기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덤블도어 가문의 비밀
영화 제목처럼 덤블도어의 숨겨진 과거와 가족사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덤블도어의 배경에 대해 궁금했던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그린델왈드 역의 매즈 미켈슨
조니 뎁에서 매즈 미켈슨으로 배우가 교체되었기 때문에, 익숙했던 그란델왈드의 모습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로운 배우의 해석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관람하면 더욱 즐길 수 있습니다.
줄거리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더욱 강력한 세력을 모아 마법 세계를 장악하려 합니다. 그의 사악한 계획은 순혈 마법사의 지배를 주장하며 머글(인간)과의 전면적인 전쟁을 선호하는 데까지 이릅니다. 이에 맞서 알버스 덤블도어는 자신이 직접 그린델와드와 싸울 수 없는 상황(전편에서 언급된 '피의 맹세' 때문에)에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뉴트는 용감한 마법사들과 유일한 머글 친구 제이콥 코왈스키, 그리고 호그와트의 유능한 교수 랠리 힉스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로 팀을 꾸려 그린델왈드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한 위험천만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들은 그린델왈드의 정치적 야망과 마법 세계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 얽힌 거대한 음모를 파헤칩니다.
등장인물
뉴트 스캐맨더 (에디 레드메인)
마법 동물학자이자 영화의 주인공입니다. 여전히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지만, 다양한 마법 동물들을 이해하고 보호하는 데 탁월하며, 점차 용기를 내어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알버스 덤블도어 (주드 로)
호그와트의 변신술 교수로 현명하고 통찰력이 깊습니다. 그린델왈드와의 과거로 인한 복잡한 감정과 자신의 비밀을 안고 있습니다. 그린델왈드를 직접 공격할 수 없는 제약 속에서 뉴트와 그의 팀을 이끌어 마법 세계를 지키려 합니다.
겔러트 그린델왈드 (매즈 미켈슨)
순혈 마법사의 지배를 주장하며 마법 세계의 최고 권력을 장악하려 합니다. 뛰어난 웅변술과 강력한 마법 실력을 지녔으며, 사람들의 불안과 두려움을 이용해 세력을 확장합니다.
제이콥 코왈스키 (댄 포글러)
유쾌하지만 순진하며, 겁이 많지만 친구들을 위해 용기를 내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뉴트 팀의 유일한 머글(인간)입니다. 퀴니 골드스틴과의 사랑으로 인해 마법 세계에 다시 발을 들이게 됩니다.
퀴니 골드스틴 (앨리슨 수돌)
티나의 여동생이자 제이콥의 연인입니다. 그린델왈드의 편에 섰던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중요한 결정을 내립니다. 독심술 능력으로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때때로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크레덴스 베어본 (에즈라 밀러)
그린델왈드의 추종자이자 강력한 옵스큐러스의 숙주입니다. 자신의 진짜 혈통을 찾아 헤매며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합니다. 옵스큐러스의 힘으로 인해 시한부 삶을 살고 있으며, 덤블도어 가문과의 복잡한 관계가 밝혀집니다.
율리 힉스 (제시카 윌리엄스)
덤블도어의 신뢰를 받는 조력자입니다. 뛰어난 마법 실력과 전략적인 사고를 지녔으며, 뉴트 팀의 브레인 역할을 합니다.
테세우스 스캐맨더 (칼럼 터너)
책임감이 강하고 규율을 중시하는 마법부 오러국의 수장이자 뉴트의 형입니다. 동생 뉴트와는 성격적으로 대조되지만 깊은 형제애를 지녔으며, 그린델왈드를 막기 위해 마법부의 지시를 따르며 뉴트와 협력합니다.
티나 골드스틴 (캐서린 워터스턴)
정의롭고 강단 있으며, 뛰어난 직감과 수사 능력을 지닌 미국 마법부(MACUSA)의 오러(어둠의 마법사를 잡는 마법사)입니다. 뉴트 스캐맨더와 복잡한 감정선을 가지고 있으며, 동생 퀴니의 행보에 대해 걱정합니다.
명대사
"If you listen closely enough, the past whispers to you."
"충분히 귀 기울이면, 과거가 당신에게 속삭일 겁니다."
-알버스 덤블도어
"We need to earn trust. Not demand it."
"우리는 신뢰를 얻어야 합니다.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알버스 덤블도어
"Do you know what I like about you, Mr. Kowalski? You're not afraid to be afraid."
"코왈스키 씨, 제가 당신에 대해 뭘 좋아하는지 아세요? 당신은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죠."
-랠리 힉스
결말 (스포일러 주의)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마법 세계의 지배를 위해 더욱 노골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그는 순혈 마법사들이 머글(인간)을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 세계 마법사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마법 세계의 최고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 출마한다. 그린델왈드는 미래를 볼 수 있는 신비한 동물 '기린'의 새끼를 납치하여 자신의 추종자임을 위장하고, 이를 통해 선거에서 승리하려는 사악한 계획을 세운다.
한편, 알버스 덤블도어는 과거 그린델왈드와 맺었던 '피의 맹세' 때문에 그와 싸울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덤블도어는 마법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뉴트는 덤블도어의 지시에 따라 팀을 꾸리는데, 이 팀에는 뉴트의 형 테세우스 스캐맨더, 호그와트의 유능한 교수 율랄리 힉스, 그리고 유일한 머글이자 뉴트의 친구인 제이콥 코왈스키로 이루어진다. 이들은 그린델왈드의 음모를 저지하기 위해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린델왈드에게 넘어갔던 퀴니 골드스틴은 여전히 그의 편에 서 있지만, 사랑하는 제이콥과의 관계와 자신의 선택에 대한 깊은 고뇌를 겪는다. 그녀의 독심술 능력은 그린델왈드의 계획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크레덴스 베어본은 자신이 덤블도어 가문의 일원이라는 그린델왈드의 거짓말에 속아 그를 따르고 있다. 하지만 그는 옵스큐러스의 힘 때문에 시한부 삶을 살고 있으며, 점차 진실에 다가가며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는다. 덤블도어는 크레덴스에게 연민을 느끼며 그를 구원하려 노력한다.
그린델왈드는 기린 새끼를 조작하여 자신이 마법 세계의 최고 지도자로 적합하다는 거짓 증거를 보여주며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려 한다. 하지만 뉴트가 진짜 기린 새끼를 구해내면서 그린델왈드의 사악한 기만이 만천하에 드러나게 된다.
선거장에서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는 마침내 '피의 맹세' 목걸이가 깨지면서 직접적인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들의 싸움은 두 마법사의 압도적인 힘과 과거의 복잡한 감정이 얽히게 되며, 결국 덤블도어는 그린델왈드를 제압하지만, 그를 죽이지는 않는다.
크레덴스는 자신의 진짜 정체가 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가 아닌, 덤블도어의 삼촌인 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의 아들이라는 진실을 알게 된다. 그는 덤블도어의 보살핌 속에서 옵스큐러스의 힘으로 인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한다.
퀴니 골드스틴은 진정한 사랑과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고, 제이콥과 재회하여 마법사와 머글의 사랑을 상징하는 결혼식을 올린다. 덤블도어는 뉴트에게 감사를 표하며, 마법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여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암시한다.
2022년 4월 13일 개봉한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은 해리 포터 세계관의 프리퀄 시리즈 세 번째 작품으로,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알버스 덤블도어 사이의 거대한 대결을 심도 있게 다룹니다. 전작의 아쉬움을 날려버릴 만큼 탄탄한 서사와 깊어진 캐릭터들의 감정선을 선보였습니다. 매즈 미켈슨의 그린델왈드는 냉철한 카리스마로 화면을 압도했고, 뉴트 팀의 유쾌한 활약은 긴장감 속에서도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마법 세계의 운명을 건 정치적 대결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가 심금을 울리는, 진정한 마법 같은 경험의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를 추천드리며 영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