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요
제목: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
장르: 판타지, 모험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34분 (2시간 14분)
개봉일: 2018.11.14 (한국 기준)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에디 레드메인 (뉴트 스캐맨더 역), 조니 뎁(겔러트 그린델왈드 역), 캐서린 워터스턴 (티나 골드스틴 역) 외
원작: J.K. 롤링의 동명소설
평점: 7.44
쿠키영상: X
이런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해리 포터 세계관의 열렬한 팬분.
-화려한 마법과 시각 효과를 좋아하시는 분.
-새로운 마법 동물들을 만나고 싶은 분.
영화를 보기 전 알면 좋은 점
전편 <신비한 동물사전>과의 연결
이 영화는 전편의 내용과 연결되어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배경을 미리 알고 보시면 훨씬 더 깊이 있게 스토리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해리 포터 세계관
해리 포터 세계관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다면 영화 속 숨겨진 의미와 연결고리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스토리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각자의 사연과 비밀이 얽히면서 스토리가 다소 산만하거나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음 편을 위한 빌드업
이 영화는 전체 시리즈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합니다. 많은 떡밥과 미스터리가 던져지며 다음 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둡니다. 영화 한 편으로 모든 것이 완결되기를 기대하기보단, 이어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줄거리
1927년, 뉴욕을 떠나 영국으로 돌아온 뉴트 스캐맨더는 마법 세계를 장악하려는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의 탈출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린델왈드는 순혈 마법사의 지배를 주장하며 전 세계 마법사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그의 추종자들은 점점 더 세력을 키워 나갑니다. 마법부의 감시를 받는 와중에도 뉴트는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티나 골드스틴, 제이콥 코왈스키, 퀴니 골드스틴과 함께 이 위험천만한 계획에 휘말리게 됩니다. 특히, 어둠의 힘에 잠식당한 크레덴스 베어본을 찾는 그린델왈드의 집착은 뉴트 일행을 파리까지 이끌게 되는데... 과연 뉴트는 혼란에 빠진 마법 세계를 구하고, 사랑하는 이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
등장인물
뉴트 스캐맨더 (에디 레드메인)
마법 동물학자이자 신비한 동물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심을 지닌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며, 다소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인물입니다. 항상 낡은 가방을 들고 다니고, 그 안에는 다양한 마법 동물들의 서식지가 펼쳐져 있습니다. 동물들을 보호하고 연구하는 데 모든 열정을 쏟으며, 위기 상황에서도 동물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특히 니플러와 보오트러클은 그의 충실한 동반자입니다.
겔러트 그린델왈드 (조니 뎁)
영화의 주요 빌런이며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는 어떤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은 냉혹한 어둠의 마법사입니다. 순혈 마법사의 우월성을 맹신하며 머글 세계를 지배하려 하고, 뛰어난 웅변술로 대중을 선동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과거 알버스 덤블도어와 깊은 관계를 맺었던 인물입니다.
알버스 덤블도어 (주드 로)
호그와트의 변신술 교수이자 뉴트 스캐맨더의 스승입니다. 훗날 호그와트의 교장이 되는 전설적인 마법사이며 그린델왈드와 '피의 맹세'를 맺었기에 직접 그를 공격할 수 없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티나 골드스틴 (캐서린 워터스턴)
뉴트 스캐맨더와 함께 그린델왈드의 음모를 파헤치고 마법 세계를 구하려 노력하는 인물입니다. 정의롭고 강단 있으며, 뛰어난 직감과 수사 능력을 지닌 오러(어둠의 마법사를 잡는 마법사)입니다. 뉴트와는 복잡한 감정선을 형성합니다.
제이콥 코왈스키 (댄 포글러)
뉴트의 친구이자 유일한 머글입니다. 유쾌하고 순진하며, 겁이 많지만 친구들을 위해서라면 용기를 내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인물입니다. 전편에서 기억이 지워졌지만, 퀴니와의 사랑으로 인해 다시 마법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됩니다.
퀴니 골드스틴 (앨리슨 수돌)
티나의 여동생이자 제이콥의 연인입니다. 사랑스럽고 자유분방하며, 사람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 능력을 지녔습니다. 마법사와 머글의 사랑을 금지하는 마법부의 규칙 때문에 갈등하며, 충격적인 선택을 하게 됩니다.
크레덴스 베어본 (에즈라 밀러)
강력한 옵스큐러스의 숙주이자 그린델왈드가 집착하는 핵심 인물입니다. 자신의 정체성과 강력한 힘(옵스큐러스)을 제어하지 못해 방황하고 자신을 이해해 줄 사람을 갈망합니다.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찾아 헤매며, 그린델왈드는 그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그의 가족사를 조작하여 알려줍니다.
내기니 (김수현)
피의 저주로 인해 결국 뱀으로 변하게 될 운명의 '말레딕투스'입니다. 자신의 저주받은 운명에 대한 슬픔을 지니며 크레덴스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줍니다. 훗날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가 되는 뱀 내기니의 인간 시절 모습입니다.
테세우스 스캐맨더 (칼럼 터너)
마법부 오러국의 수장이자 뉴트의 형이며 레타 레스트레인지의 약혼자입니다. 그린델왈드를 잡기 위해 마법부의 지시를 따르며, 뉴트와는 다른 방식으로 마법 세계를 지키려 합니다. 뉴트와는 형제애를 가지고 있지만, 마법부에 대한 입장 차이로 갈등을 겪기도 합니다.
레타 레스트레인지 (조 크라비츠)
뉴트의 옛 연인이자 테세우스 스캐맨더의 약혼녀입니다. 복잡하고 어두운 과거를 지녔으며, 죄책감과 슬픔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녀의 가족사와 숨겨진 비밀이 크레덴스의 정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명대사
"Do you know why I admire you, Newt? You do not seek power. You simply ask, is it right?"
"내가 왜 자네를 존경하는지 아나, 뉴트? 자네는 권력을 추구하지 않아. 그저 '이것이 옳은가?'를 묻지."
-알버스 덤블도어
"Magic blooms only in rare souls. It is given to those who live for a higher purpose."
"마법은 오직 특별한 영혼에서만 피어나지. 더 높은 목적을 위해 사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거야."
-겔러트 그린델왈드
결말 (스포일러 주의)
영화는 1927년, 마법 세계를 뒤흔들었던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마법부의 감시망을 뚫고 탈출한다.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순혈 마법사가 머글(비마법사=인간)을 지배해야 한다고 믿는 위험한 사상을 가지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추종자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한편, 전편에서 뉴욕의 혼란을 수습했던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는 영국으로 돌아온다. 마법부는 그에게 그린델왈드를 잡는 데 협조할 것을 요구하지만 뉴트는 정치적인 문제에 얽히기를 꺼려한다. 그 사이, 뉴욕에서 인연을 맺은 티나 골드스틴과 제이콥 코왈스키, 퀴니 골드스틴은 각자의 사정으로 다시 얽히게 되고, 특히 퀴니는 머글의 사랑을 금지하는 마법부의 규칙 때문에 제이콥과의 관계에 갈등을 겪는다.
그린델왈드는 강력한 옵스큐러스인 크레덴스 베어본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혈안이다. 크레덴스 역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혼란 속에서 자신을 이해해 줄 이를 찾아 헤맨다. 그란델왈드의 움직임을 감지한 호그와트의 변신술 교수 알버스 덤블도어는 과거 그린델왈드와 '피의 맹세'를 맺었기에 직접 그를 공격할 수 없는 상황이라 뉴트에게 그를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뉴트 일행은 크레덴스를 찾아 파리로 향하고, 그곳에서 미스터리한 서커스 단원 내기니와 마주치게 된다. 또한, 뉴트의 옛 연인인 레타 레스트레인지 역시 뉴트의 형인 테세우스 스캐맨더의 약혼자로서 그녀의 복잡한 과거와 레스트레인지 가문의 비밀이 밝혀진다.
그린델왈드는 파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마법사들을 선동한다. 그는 순혈 마법사의 우월성을 주장하며 머글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자신에게 동조하지 않는 이들을 제거하려 한다. 뉴트와 덤블도어의 추종자들은 그린델왈드를 막기 위해 애쓰지만, 그는 이미 상당한 세력을 모은 상태였다.
이 과정에서 퀴니는 제이콥과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그린델왈드의 사상에 동조하게 되고, 그의 편에 서는 충격적인 선택을 한다. 또한,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에게 그의 진정한 혈통이 아우렐리우스 덤블도어이고, 덤블도어의 동생이라고 밝히며 그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다.
결국, 그린델왈드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고 수많은 추종자를 이끌고 사라진다. 덤블도어는 뉴트에게 자신과 그린델왈드의 '피의 맹세' 목걸이를 파괴하여 그린델왈드를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2018년 11월 14일에 개봉한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는 해리 포터 이전 시대를 배경으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그를 막으려는 인물들의 대결을 그립니다. 방대한 서사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다소 복잡하게 얽힌 인물 관계와 숨겨진 비밀들이 펼쳐지지만, 눈을 사로잡는 화려한 마법 효과와 사랑스러운 신비한 동물들은 그 자체로 충분한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마법 세계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마법 같은 여정, 영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추천드리며 영화 리뷰를 마치겠습니다.